14화 타이틀은
<사쿠라와 신사와 동물원>

글 제목엔 리뷰라고 써놨지만 이건 그냥 샤오사쿠 덕질 글...ㅋㅋ

헤어스타일을 바꾼 사쿠라를 보고 부끄러워하는 샤오랑ㅋㅋㅋ 사쿠라는 웅?ㅇㅅㅇ
그리고 그걸 보는 친구들 표정=내 표정


사쿠라가 무서워하자 샤오랑이 안심시켜준다ㅠㅡㅠ "괜찮아. 내가 있어." 라니ㅠㅠㅠㅠㅠㅠ샤오랑 너어어ㅠㅠㅠㅠ 뒷통수 감싸는 건 어디서 배웠어ㅠㅠㅠ누나 설레게......후욱후웁..
그리고 샤오랑의 표정.. 어떤 마음에서 나온 표정인지 정확히 알 순 없지만, 내가 봤을 땐 자신에게 화가 난 표정 같다. 클리어카드편에선 샤오랑이 자책하는 듯한 연출이 종종 나왔다. 자신이 약하기 때문에, 사쿠라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자신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. 그건 구작에서도 샤오랑이 종종 했던 생각이지만 신작에서는 그게 더욱 부각되고있다. 특히나 샤오랑은 무언가를 알고 있기 때문에 더 괴로운 게 아닐까 싶다. 알고있지만 아무것도 못하는 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ㅠㅠ

14화를 처음 봤을 땐 샤오랑의 멋진 모습에 정신 못차리고 오열하다가ㅋㅋㅋㅋ 정신차리고 다시 보니 사쿠라에게 눈이 갔다.


샤오랑이 쓰러지고 난 후 사쿠라의 표정인데.. 저 표정에서 사쿠라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. 자책, 그리고 후에 토모요와의 대화에서도 말했던 "강해지고 싶다." 는 마음. 사실 사쿠라는 이미 세계관 최강자라 거기서 뭘 더 강해진다는건가 싶지만 사쿠라가 말한 건 정신적인 부분이 큰 것 같다. 샤오랑이 자신을 위해 무리하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느끼고는 있었지만 이번 일로 단단히 느끼게 된 것이다. 자신이 아직 약해서, 무서워했기 때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고, 이런 상태로는 또 다시 다른 누군가가, 샤오랑이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사쿠라는 아마 생각했을 것이다.
14화는 굉장히 설레기도 했지만, 굉장히 안타까운 화이기도 했다. 아직 애들인데 너무 고생시키는 거 아닌지....따흐흑.. 얘덜아 너네는 꼭 꽃길만 걸어라ㅠㅠㅠ


*짤 출처 텀블러